산업·경제

커피로 이어진 中-파나마, 무역 넘어 생산 협력으로 발전

신화통신통신사
2026.08.11·3분 읽기·조회 0

(파나마 보케테=신화통신) 최근 수년간 중국과 파나마 양국 간 커피 무역 및 협력이 지속적으로 심화하면서 파나마의 대(對)중 커피 수출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엔(UN) 무역통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5년까지 파나마의 대중 커피 수출액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2025년 중국이 파나마 커피 수출 1위 시장으로 부상했다.

파나마 하시엔다 라 에스메랄다 공동 소유주인 레이첼 피터슨은 중국 시장이 그동안 파나마 커피 생산자들을 이끄는 중요한 원동력이었다며 "중국 시장만큼 이렇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는 곳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파나마 치리키주 보케테 지역의 엘리다 에스테이트에서 촬영한 커핑용 워시드 게이샤 커피 원두. (사진/신화통신)
지난달 31일 파나마 치리키주 보케테 지역의 엘리다 에스테이트에서 촬영한 커핑용 워시드 게이샤 커피 원두. (사진/신화통신)

원두 구매 외에도 중국의 방대한 소비시장과 나날이 성숙해지는 커피 산업사슬은 중국과 파나마 간 커피 협력을 생산 단계까지 확장시키고 있다.

윌포드 라마스투스 파나마 엘리다 에스테이트 대표는 중국 윈난(雲南) 출신 연구원들이 파나마 농장을 방문해 원두 가공에 관한 아이디어를 교류했다며 파나마 커피 생산자들도 중국의 연구 성과를 참고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농장에서 게이샤 커피 종자를 중국으로 수출했으며 그중 일부는 현지에서 커피나무로 자라났다고 덧붙였다.

중국 구이양(貴陽) 출신 커피업계 종사자 펑진양(彭近洋)은 10여 년 전부터 파나마의 여러 농장과 심도 있는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매년 가공 시즌 전에 파나마를 방문해 농장주와 직접 소통하며 원두 가공 요구 사항을 맞춤형으로 제시하고 생산 과정에서도 이메일을 통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눈다"며 "완제품이 나오면 큐 그레이더를 현지에 파견해 검수와 논의를 진행하고 중국이 발효 연구 및 실무에서 쌓은 경험도 농장과 공유한다"고 전했다.

'제30회 베스트 오브 파나마' 심사위원인 판뎬(范典)은 향후 양국 간 커피 협력이 생산·기술 분야에서 한층 더 깊어질 것이라며,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가 한층 세분화되면서 규모가 더 작고 정밀하게 구분된 마이크로랏 커피와 맞춤형 커피가 중국 시장에 더 많이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치#경제정책#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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